지난달 면세점 매출액 전월보다 31.4% 증가
사드 해빙 무드에 한국 화장품 인기 급증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보따리상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15억6009만달러(약 1조667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사상 최대치였던 13억8006만달러를 훨씬 웃돈 수치다. 전월보다는 31.4%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 면세점 고객수는 408만9329명으로,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61.4%, 외국인은 38.6%로 구성됐다. 2월 대비해선 고객 수가 15.3% 증가했다.
업계는 사드 해빙 무드를 타고 한국 화장품을 찾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다만 면세점 매출이 늘긴 했지만 아직까지 개인관광객이나 단체 관광객들의 매출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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