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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보, 적립식 일임상품 출시…"수익안나면 수수료 안받아"

  • 송고 2018.04.24 13:50 | 수정 2018.04.24 13:5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젊은층이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 상품 출시

최소 가입금 대폭 낮춰…비대면 일임 계약 허용되면 고객 확보 가속화

아이로보는 지난달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 상품을 출시했다.

아이로보는 지난달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 상품을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투자자문사 아이로보투자자문이 업계 최초 적립식 일임 상품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소 가입금을 대폭 낮추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동안 고액자산가 위주로 형성된 일임상품 시장에 젊은 층을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로보는 지난달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 자유불입형 적립식 일임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아이로보 알파 국내주식'과 국내 상장된 해외 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아이로보 글로벌 자산배분' 두 가지다.

'아이로보 알파 국내주식'의 경우 고가의 대형주들은 해당 종목의 산업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비슷한 업종의 주식형 ETF로 대체해 운용하고, 종목 팩터들을 통해 우량 중소형주를 편입해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이로보 글로벌 자산배분'은 변동성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높인 상품으로 글로벌 ETF 중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을 선별한다. 성장성이 예상되는 신흥국 관련 ETF들을 편입하며 국내외 주식 및 채권형 ETF에 주로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하이일드, 부동산, 상품 ETF도 추가로 편입된다.

아이로보 온라인 마케팅 관련 직원들이 직접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모객 활동에 한창이다. 아이보로 직원이 모바일로 삼성증권 계좌 개설을 도와주는데 입금이 확인되면 일임형 상품이 계약에 따라 운용이 진행된다. 금융당국이 비대면 투자일임 계약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기조라서 향후 고객 확보에 점차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에서 분사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자문·일임업 자본 요건을 충족해 지난달 1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프라이빗뱅커(PB)와 같은 1대 1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한다는게 취지다.

그 동안 자산운용업계의 투자일임상품들은 대부분 최소가입금액이 억 단위 이상인 상품들로 한번에 수억 원을 거치해 시장 초과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는 고액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었다.

아이로보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젊은 고객들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PB 서비스와 같은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가입금을 3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적립식 일임상품 출시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투자자문업계에서 아이로보가 최초다.

한화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을 지낸 퀀트전문가가 이진수 대표가 지난해부터 적립식 일임 상품 출시에 역량을 쏳았다. 이 대표가 펀드매니저 시절 시드머니가 적은 개인 투자자, 특히 젊은층이 자산 불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여유자금이 생길때마다 불입할 수 있도록 설계 했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성과의 15%만 성과 보수로 수취하는 구조다.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자문서비스기 때문에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도 일반 자문회사에 비해 손해는 덜하다.

아이로보투자자문 관계자는 "고객이 본인의 자산 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객용 대시보드를 비롯해 개인의 재무 설계를 코칭해주는 재무설계 앱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문 시장이 전반적으로 확대 추세에 진입하면서 시장 전망도 밝다는 게 중론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투자자문업자의 고객 수는 5360명으로 역대 최대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작년 말 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자문계약 자산 총액은 11조4830억원을 기록해 작년 말 보다 23.2% 확대됐지만 고객 수 처럼 역대 최대 수치는 아니다. 이는 투자자문사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국 지원과 장기적 증시 호조 전망으로 투자자문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최근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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