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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송금 출시 앞둔 케이뱅크, 후발주자에 최저 수수료도 물건너가

  • 송고 2018.04.20 11:32 | 수정 2018.04.20 11:3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업계 최저 수수료·편의성 앞세운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후발주자 핸디캡·경쟁사에 뺏긴 최저 수수료에 '난감'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케이뱅크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케이뱅크

이달 중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케이뱅크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해외송금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에 이어 강점으로 내세우려했던 업계 최저 수수료도 타사에 뺏기면서 차별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주요 7개국 통화를 시작으로 이달 중 기존 은행의 복잡한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로 간소화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계좌번호 오류 등은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막게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기존은행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송금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카카오뱅크보다 더 낮은 수수료 정책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금액에 따라 5000원, 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케이뱅크는 송금 금액과 상관없이 수수료를 일원화하고 카카오뱅크보다도 낮은 수수료를 책정해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카드가 회원 전용 서비스로 수수료 3000원에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에 대한 김이 빠진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해외송금에 적게는 5000원부터 많게는 2~3만원 가량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현대카드 해외송금은 수수료를 3000원으로 설정해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현대카드 고객은 건당 최대 미화 3000달러, 연 최대 2만달러까지 송금이 가능하며 현재는 미국 달러를 포함해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까지 세 가지 통화를 사용해 21개국에 돈을 보낼 수 있다.

해외송금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증가 등에 따라 견조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유학 등으로 외국에 체류하는 자녀에게 송금하는 부모가 전통적인 해외 송금 수요자들이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국 송금이 늘면서 시장이 커졌다.

시중은행들은 대출 규제 강화로 예대 마진 중심의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주요 영역 중 하나로 해외송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이 주도하던 해외송금 시장에 비금융회사가 참여해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 이미 타 채널을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후발주자가 빼앗아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당시에는 해외송금 수수료를 5000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아직 수수료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고객들에게 낮은 수수료로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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