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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기회의 땅 "호주로 가자"

  • 송고 2018.04.19 15:05 | 수정 2018.04.19 15:0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호주 전력부족 사태…전력도매가격 50달러→100달러 급증

신재생에너지 개발 촉진에 따라 주택용 태양광 및 ESS 확대

한화큐셀의 모듈이 설치된 일본의 주택 모습.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의 모듈이 설치된 일본의 주택 모습. [사진=한화큐셀]

호주의 전력수급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업계 이목이 호주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19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남호주 주(州)에 이어 올해 1월 빅토리아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국가전력시장(NEM)의 전력대란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호주의 전력시장은 NEM, 서호주시장, 북부준주 등 3개의 시장으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NEM은 호주 전체 전력 소비의 85%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호주 NEM의 전력난은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냉방용 전력수요 증가, 전력망 연계장치 고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호주 일부 지역의 전력난이 재생에너지 위주의 발전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 수급 상황이 악화되자 자연스럽게 평균 전력도매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2016년 12월 기준 MWh당 30~50달러 수준이었던 전력도매가격은 현재 MWh당 70~10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호주 정부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목표치를 2020년까지 최소 연간 3만3000GWh(총 발전량의 23.5%) 이상으로 목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자 주택용 태양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자료=BNEF,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BNEF, 에너지경제연구원]

BNEF에 따르면 호주는 2013~2016년 옥외태양광발전설비의 신규설치가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7월 호주의 전력소매가격이 인상되면서 부담을 느낀 전력수용가들이 발전설비를 구축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GW 규모 이상의 옥외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사상 최대 신규설치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주는 땅이 넓고 일조량도 많아 태양광에 적합해 현재 국내 태양광 시장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크다"며 "특히 호주는 전기요금이 비싸다 보니 주택용 태양광의 비중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용 태양광 시장 비중이 큰 유럽과 일본도 전체 태양광 시장에서 주택용 태양광 비중이 10~15% 수준인데 호주 시장에서는 주택용 태양광 비중이 20%를 상회할 정도"라며 "스몰커머셜 비중까지 더하면 30~40%에 육박하는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태양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한화큐셀도 호주의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태양광 비즈니스를 좀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그간 호주 시장에서는 주택용 태양광 모듈 위주로 사업을 펼쳐왔지만, 이를 넘어 패키지에서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 등 솔루션 영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ESS 증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호주 컨설팅기업 썬위즈(SunWiz)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500여대의 가정용 및 소규모 기업용 축전설비가 설치됐고, 지난해에는 상반기 7000여대, 하반기 1만500여대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호주는 전력요금이 높고 태양광 FIT 지원금이 낮기 때문에, ESS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미국의 테슬라(Tesla)사와 호주 ESS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화학도 지속성장하는 호주 ESS 시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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