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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구조조정에 수입량 줄어…업계 반색

  • 송고 2018.04.19 00:00 | 수정 2018.04.19 08:5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작년부터 수입 줄면서 비중 50%대로 떨어져

중국 올해 3000만t 감산…철강가격 상승 기대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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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철강 생산 및 소비국가인 중국이 올해도 생산능력을 대폭 감축하는 등 철강 구조조정을 채찍질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철강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철강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63만3000t으로 전년동기대비 42.6% 감소했다.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6% 수준으로 64.4%에서 대폭 작아졌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지난해 3월 142만7000t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총 수입량은 1153만4000t으로 전년 대비 21.1% 감소했다. 비중도 58.4%로 3.2%포인트 줄었다.

특히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선박 건조에 들어가는 중후판 수입량은 지난 2월 3만8000t으로 전년동기대비 59.9% 줄었다. 이외 열연강판, 냉연강판, 도금칼라, 철근, H형강 등 대부분의 품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철강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감산에 따른 철강가격이 올랐다"며 "중국산 가격경쟁력이 없어지면서 수입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지난달 올해 철강 생산능력을 약 3000만t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6500만t의 조강설비를 폐쇄하는 등 최근 2년간 1억2000만t 가량 생산능력을 줄였다.

중국 정부가 감산 정책을 실시하면 중국 철강가격 뿐만 아니라 국제 철강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이는 국내 철강업체들에게도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올해 상반기 후판가격을 t당 3만~5만원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산 철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거세기 때문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감소로 출하량이 늘고 열연제품의 가격 인상이 지속된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중국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로의 수입 가격이 상승해 수입량을 줄였고 국내 업체의 출하량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는 실적개선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생산설비는 줄이고 있지만 실제 생산량 감축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면서다.

지난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8억3170만t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전 세계 생산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9.0%에서 지난해 49.2%로 소폭 증가했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구조조정이 계속되면서 현지 철강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보무강철이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가격 및 마케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보무강철의 기존 생산량 940만t에 더해 올해부터 1000만t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포스코 자동차강판 생산량(약 900만t)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은 2025년까지 8000만t급 3~4개, 4000만t급 5~8개로 상위 10대 철강사가 생산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체재로 재편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철강사들의 해외진출과 인수합병(M&A)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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