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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원화 강세·원료 가격 급등…1분기 주춤할 듯

  • 송고 2018.04.18 15:16 | 수정 2018.04.18 15:1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전분기 이어 2분기 연속 원화 강세…제조사에 부담

핵심 재료 니켈·코발트 가격 상승, 원가 경쟁력 약화 초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가 원화강세, 핵심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영향으로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늘었지만 원료가격 부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 화학·배터리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 중 전지 사업 부문은 지난해 연간 289억원 흑자를 거두며 선방했으나 올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먼저 올해 1분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4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 1·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2.3원으로 전분기 1104.7원보다 32.4원 하락했다.

변화율로 보면 3.0% 강세를 보인 것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강세를 이어간 셈이다. 전세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도 전분기 대비 확대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감가상각비가 전년보다 30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내년부터 EV배터리 사업부분 실적 개선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전자 소재부문의 경우 LCD 업황 부진에 따른 가격인하 압력이 지속,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양극재, OLED 소재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SDI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와 관련 7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상황은 나아졌지만 에너지솔루션 부문만 놓고 보면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타이트한 시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예상된다.

현대차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3% 늘어난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9.4% 줄어든 8095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화강세 효과로 영업이익에 일부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했지만 재고평가 방법의 차이로 경쟁사 대비 분기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EV 배터리 사업은 후발주자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튬,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제조사들의 원가 경쟁력 약화도 부담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제조를 위한 상위 공정에서 핵심 재료인 니켈·코발트·망간(NCM)의 가격 급등은 수익성 약화를 초래한다.

코발트는 2016년말 대비 3배 가까이 가격이 급증한 상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의하면 코발트는 런던금속거래소에서 2016년 12월 톤당 3만달러에 거래됐으나 올 3월 기준으로 3배 이상 오른 톤당 9만5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리튬, 코발트 등이 최근들어 급등하고 있어 안정적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느 이어 "원재료 가격은 배터리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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