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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프리미엄TV 시장 주도권 잡아라"

  • 송고 2018.04.18 14:30 | 수정 2018.04.18 14:4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18년형 QLED TV, 75형 이상 대형 라인업 강화

LG전자 "OLED TV 매출 비중 50% 이상 목표"

ⓒ삼성전자

ⓒ삼성전자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 TV와 올레드TV를 프리미엄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화질과 AI 기능을 강화한 2018년형 신제품을 내놨다.

18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행사를 열고 올해 출시할 QLED TV 11개 모델을 선보였다. 하반기 출시할 85형 제품까지 포함하면 모두 17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시리즈에서 75형 이상을 중심으로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초대형 TV 시장은 매년 30~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8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초대형 TV 시장에서 경쟁사와 2배 이상 격차를 벌리고 13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TV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매직스크린' 기능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와 뉴스 등 생활정보를 표시해준다. 또한 '매직케이블'은 AV대용량 데이터와 TV전원을 동시에 전송 가능한 기술로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또한 QLED TV는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IoT 통합앱 '스마트싱스'를 통해 인공지능 TV임을 강조했다.

ⓒLG전자

ⓒLG전자

LG전자는 지난 5일 서초R&D캠퍼스에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레드 TV 모델 라인업을 선보였다. 16일부터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신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LG전자는 국내 TV 매출에서 프리미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올레드 TV 비중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독자개발한 화질엔진 LG전자의 올해 올레드 TV 신제품에는 AI 기능을 탑재했음을 의미하는 '씽큐(ThinQ)'가 붙었다. LG전자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석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양사는 치열한 마케팅 대전도 예고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LG TV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LG 시그니처 OLE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LG프라엘 4종 풀세트를 증정하며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도 QLED TV의 5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30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5월말까지 2018년형 QLED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년 무상 AS와 번인 증상 10년 무상 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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