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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삼성·현대 등 빅4 '자보 시장' 압도

  • 송고 2018.04.18 11:35 | 수정 2018.04.18 11:5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대형 4개사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0.2%

올해 손해율 상승 만만치 않아…비용개선 '주시'

서울 시민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EBN

서울 시민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EBN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대형 4개사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0%를 넘어서면서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사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최근 몇 년사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여기에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본 보험료 인하에 나서면서 점유율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해상이나 BD손보 등도 특약요율 조정을 통해서 이에 맞대응하면서 이들 대형 4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올해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점유율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려는 대형 4사의 인터넷 가입 확대 등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80.2%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중소형·온라인사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대형 4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3년 72.9%에 머물렀지만 2014년 74.3%, 2015년 77.4%, 2016년 79.1%로 지속 상승 중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8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브랜드 파워, 규모의 경제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고, 매년 새로 가입해야 한다"면서 "고객들이 유사한 보험료라면 당연히 삼성화재나 현대해상과 같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보험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형사 중심의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의미다. 대형 4사가 모집조직이나 보상인력은 물론이고 전산인프라 구축 등에서 보다 더 신뢰를 받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이들 대형 4사간의 시장경쟁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화재는 전년 대비 0.7%p 줄어든 28.6%, 현대해상·DB손보·KB손보는 각각 19.8%, 19.3%, 1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 대형 4사간 시점정유율 경쟁은 1위인 삼성화재가 4월부터 기본보험료를 0.8% 인하하면서 격화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를 통해서 사업비 절감 부분이 있는 등 인하 여력이 생겨 고객들에게 이를 돌려주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료를 전체적으로 인하하면서 시장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해상, DB손보는 올해 특약요율 조정 등을 통해서 이에 대응하고 있다. DB손보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를 인하했고, 현대해상은 자녀할인특약 범위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특약요율 조정은 전체적으로 제로베이스가 되는 것이어서 손해율을 특별히 높이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형 4사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에서 변수는 손해율이다. 업계는 올해 전반적으로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각각 84.9%, 86.6%로 상승한 것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올해에는 차량 정비요금 인상 및 임금상승 등 보험금 증가와 고객 확보를 위한 보험료 인하 등의 손해율 상승요인도 존재한다.

다만 주행 중 차선이탈 시 경보 울림 또는 주행 차로로 복귀시키는 장치와 같은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 확대로 인한 사고 감소와 저비용 구조의 인터넷 가입 확대 등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요인도 있어서 업계는 이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올해 손해율 상승곡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자동차보험료 할인은 1년이 지나야 고객 전체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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