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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 하반기 '분양전쟁' 예고

  • 송고 2018.04.17 15:02 | 수정 2018.04.17 16:2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6월선거 이슈' 대형사 상반기 물량 집중…중견사, 분양일정 고심↑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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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중견 건설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분양 공포와 5월 특별공급 개편, 6월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많은데다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일반물량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견사들은 막판까지 다른 사업지의 일정을 보며 분양타이밍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엔 중견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전쟁'이 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6월 전국에서 총 10만8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734가구)대비 86.3% 늘어난 규모다. 주요 건설사들이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 이전에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분양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중 대형 건설사들은 6월까지 일반분양 총 4만792가구를 쏟아낸다. 작년 동기(2만740가구)대비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들이 지목하는 아파트 분양 장소는 10곳중 7곳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5만5760가구다. 이는 지방광역시나 기타지방 예정분인 2만618가구, 2만3711가구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7958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은 △대우건설(7410가구) △대림산업(5397가구) △GS건설(4851가구) △롯데건설(3432가구) 순이다.

현대건설은 김포와 천안, 서울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많은 컨소시엄 물량까지 공급하는 등 공급 물량 부문에서 최고다. 대림산업은 양주신도시를 비롯해 부산, 창원 등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기존 주택시장이 한산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로또 분양을 기대하며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특히 대형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아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입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생활권에선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중견사들은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양상이다. 정부의 규제 여파로 지방 부동산 시장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공포가 커진데다 지방선거 전에 대형건설사들의 공급이 몰렸기 때문이다.

당초 중흥건설과 우미건설, 동일, 제일건설, 동문건설 등 5곳은 상반기 24곳에서 1만99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11곳 8110가구, 지방 13곳 1만1840가구다. 공급 물량은 건설사별로 중흥건설이 4798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은 우미건설 4224가구, 동일 4132가구, 제일건설 4047가구, 동문건설 2749가구 순이다.

그러나 일부 중견사들이 공급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나섰다. 지난달까지 분양될 예정이던 물량 중 50%가 분양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기존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미분양 물량이 7년만에 5만 가구를 넘은 탓이다.

중흥건설은 경남 김해시와 전남, 목포 등 지방에서 공급할 예정이던 중흥S클래스의 분양일정을 수개월씩 연기했다.

제일건설도 이달 공급할 충북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아파트를 하반기로 늦췄다. 동양건설의 경우 충북 청주시와 오송지구에서 상반기 분양하려던 일정을 6개월 가량 미뤘다.

중견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중견사들이 요즘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당초 공급예정이었던 사업지의 분양시기를 늦출지 고심하고 있다"며 "다음달 특별공급 개편, 6월 지방선거 등 이슈가 많아 아무래도 물량이 몰리다보니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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