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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1년간 부채 1조3000억원 줄인 비결은?

  • 송고 2018.04.17 14:41 | 수정 2018.04.17 14:50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전세임대사업 수탁전환 등 부채 줄여 부채비율 200% 이하 진입

매출 5000억원 이상 증가 2조5000억, 영업이익 6년만에 3000억 달성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난해 부채를 1조3000억원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SH는 이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견실한 공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16일 SH공사의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자료에 따르면 SH가 지난해 동안 부채를 1조3000억원이나 감소시키면서 부채비율을 200% 이하까지 떨어뜨렸다.

부채비율은 총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부채 의존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다른 산업군에 비해 평균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건설업의 특성상 부채비율 200% 이하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떨어지는데 공공기업인 SH공사가 부채비율 200% 이하로 낮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H공사는 올해 재무예산을 편성하며 부채상환을 7617억원으로 책정해 지속적인 재무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재무건전성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H공사는 부채총액을 전년대비 1조3086억원 줄어든 14조8868억원까지 줄였다. 전세임대사업 수탁전환에 따른 주택도시기금 감소 및 공모사채 등 상환으로 금융부채(채무)를 1조2327억원에다, 분양선수금 등 비금융부채 759억원 등을 감축해 내면서 달성했다.

특히 전세임대사업 수탁전환에 따른 주택도시기금 감소가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 이는 SH공사가 직접 운영하던 전세임대 주택사업이 2017년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위·수탁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부채가 1조2천억원 이상 감소하게 됐다.

전세임대 주택사업은 SH공사가 집주인과 직접 전세계약을 체결해 주택을 확보하고, 입주민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의 주거복지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이전까지는 SH공사가 직접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사업자금을 대출받아 입주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원했는데, 이 대출금이 모두 부채로 잡혀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재정운영에 부담이 됐다.

사업을 위수탁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SH공사는 기금 운용과 임대관리만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보증금 지급은 HUG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SH공사 부채비율은 2013년 311%에서 지난해말 기준 197%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

매출 역시 2017년 전년동기인 1조9560억원대비 5652억원인 29% 증가한 2조5212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013년 흑자 전환 후 최대치인 3158억원을 기록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채를 1조3000억원 이상 줄이고 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2012년 대규모 당기순손실 이후 사장직속 '비상경영혁신단' 운영 등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유 택지 매각 활성화, 장기전세주택 리츠 전환을 통한 자금 조달, 민간·공공 공공사업 등의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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