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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루브리컨츠 IPO 통해 기업가치 날개달까

5월 내 상장 완료시 1조원 이상 현금 유입
"차세대 성장 투자 위한 실탄 확보 예정"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4-15 12:16

SK이노베이션이 100% 보유한 윤활유·윤활기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오는 5월 기업공개(IPO)를 완료할 예정임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의 IPO 절차가 5월 중 마무리되면 구주 매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유입되는 현금만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 가량(세전기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SK루브리컨츠는 증권 신고서를 제출해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8대 2로 병행, 보통주 총 1276만5957주 공모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 상장으로 확보하게 되는 현금을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차세대 성장 재원 확보에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다우로부터 고부가 화학 제품군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및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고, 헝가리 코마롱에는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비정유사업을 필두로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확보해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4.6%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꾸준한 영업이익률과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5% 가량 성장이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 그룹III 시장에서 수요 기준 점유율 39.3%를 차지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 완료 시 유입되는 3000억원 가량의 현급을 활용해 글로벌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2분기 실적 개선과 SK루브리컨츠의 상장에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정유업이 초호황기에 돌입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의 황규원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는 연간 EBTIDA 6000억원 규모의 창출 능력,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상황, 자기자본이익률(ROE) 20~25%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 가치는 5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평균 ROE 13%보다 훨씬 높은 자회사라는 점에서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사업 성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사업에서만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추가 성장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소 1조원 가량 투자용 실탄 확보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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