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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의 車톡] 한국지엠 운명시계 '재깍재깍'

  • 송고 2018.04.13 14:36 | 수정 2018.04.13 15:1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한국지엠 노사 8차 교섭 결국 파행…운명 '안갯속'

댄 암만 총괄사장 데드라인 언급...“협상테이블에 나와야”

산업부 이미현 기자

산업부 이미현 기자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국지엠 운명은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12일 8차 임단협 교섭을 하루 앞두고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연기를 신청하면서 화해무드가 조성된 듯했지만 당일 교섭은 ‘CCTV’ 설치 문제로 결국 파행을 빚었다. 하지만 GM 본사 암만 총괄 사장까지 나서 오는 20일 부도신청 데드라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사 간 임단협 타결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GM뿐 아니라 정부 역시 노사 간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정부 지원 방안도 협의가 가능하단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2월 GM본사가 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열린 3차 교섭을 시작으로 7차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오히려 노사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분위기다.

한국지엠의 유동성 위기로 4월 성과급이 미지급이 되면서 노조의 행동은 폭력적으로 변했다. 노조는 5~6일 카허 카젬 사장실을 점거해 이틀 간 농성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이 사장실 집기와 화분을 부수는 등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 겁에 질린 카젬 사장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피신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꼬이다 보니 극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았던 8차 교섭은 안전상의 이유로 CCTV 설치가 문제가 돼 어그러졌다. 사측이나 노조, 어느 한쪽이 양보하면 해결됐을 법한 이유로 비춰진다.

노조는 이에 “온갖 변명과 거짓으로 단체교섭을 회피하는 카허 카젬 사장은 보따리 싸서 즉각 대한민국을 떠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추후 교섭 일정도 잡기 어려울 전망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자구안 합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안전상의 이유로 사측이 교섭장에 CCTV 설치를 계속해서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고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언론사 카메라 대동 등 노사 각각 영상촬영 장비로 대신하자고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GM은 오는 20일 ‘부도 신청’ 데드라인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GM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달 26일 부도 시한을 언급한데 이어 댄 암만 총괄사장도 12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을 못 박았다.

댄 암만 사장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길은 성공적인 결과를 찾는 것”이라면서도 “모두가 다음 금요일(20일)에 (협상)테이블에 와야 한다(But everybody has got to come to the table by next Friday)”고 밝혔다.

데드라인이 일주 앞으로 다가왔다.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치열하다. 어느 한쪽이 뒤로 물러서야지만 한국지엠 사태 해결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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