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형 벌크선에 고압육상전력 준공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98% 이상 감축
대한해운은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 2부두에서 자사 소속 선박 로즈마리호에 고압육상전력(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로즈마리호는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하는 선박으로 17만9742DWT(재화중량톤수) 규모의 대형 벌크 선박이다.
선박에 설치된 AMP 공급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연료인 벙커C유 대신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 실증이 완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업계는 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의 98% 이상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항만도시 대기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확대를 위해 지속적 관심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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