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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삼성, 다른 운명…삼성바이오로직스 vs 삼성증권 '명암교차'

  • 송고 2018.04.12 14:34 | 수정 2018.04.13 10:5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시총 상위주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룹 내 효자 역할 톡톡히 소화

'유령주식' 배당사고로 구조적 경영상 문제점 드러난 삼성증권

그룹 총수로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오로직스와 달리 삼성증권은 '유령주식' 배당입력 사고로 구조적인 경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EBN

그룹 총수로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오로직스와 달리 삼성증권은 '유령주식' 배당입력 사고로 구조적인 경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EBN


시스템과 직업윤리 취약성을 드러낸 삼성증권과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내 효자 계열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룹 총수로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오로직스와 달리 삼성증권은 '유령주식' 배당입력 사고로 구조적인 경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1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삼성계열사 최근 주가등락률에 따르면 종가기준 지난 5일 대비 11일까지 4거래일간 최고 상승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6.33%)로 나타났다. 바이오 상장사 중 '신입생'으로 불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종가에서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을 제치고 58만3000원 종가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하단 표 참조>

이날 장중 60만원을 터치하며 연중 최고가도 다시 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38조5742억원을 기록해 셀트리온(37조1678억원)을 눌렀다.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23억3500만원(116만5800주), 2171억4600만원(50만4400주) 순매수했다. 올초 8%대였던 외국인 지분율도 10%대로 상승했다.

이달 들어 바이오로직스가 뛰어오른데에는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유럽 시판에 대한 긍정적 시각 때문이다. 지난 6일 '임랄디'에 대한 특허권 분쟁 종료되면서 투심을 자극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도 줄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3만원에서 61만원으로, SK증권은 39만원에서 66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현대차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6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재 삼성그룹은 ‘뉴 삼성’ 핵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채택해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5년 27억달러(약 3조원)에서 2020년 304억달러(약 34조원), 2025년 663억달러(약 7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오의약품 전반에 대한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4888억달러(약 522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또한 바이오·의료기기·태양광 등을 신수종 사업으로 낙점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뒤를 이어 삼성엔지니어링(3.04%), 호텔신라(2.94%), 삼성전기(2.37%), 멀티캠퍼스(1.6%), 삼성물산(1.45%), 삼성생명(0.88%), 삼성전자(0.25%), 삼성카드(0.14%) 순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삼성증권(-10.93%)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 6일 발생한 배당 착오 사태로 삼성증권 주가는 폭락했다. 이날 회사 측이 우리사주조합원에게 현금배당(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전산입력 실수로 주식을 배당(주당 1000주)하는 바람에 약 28억1000만주의 유령주식이 생성, 조합원에 입고됐다.

이중 501만주가 주식시장에서 매도되면서 주가가 최고 12%까지 하락했다. 12일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현상 관망 기조를 띠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해 소송충당금이나 과징금 등 간접비용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용평가업계는 삼성증권이 맞게 될 금융당국의 규제 수위와 브랜드 평판 하락에 따른 실적 저하 가능성을 염두해 신용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제일기획(-2.89%), 삼성SDI(-2.09%), 삼성에스디에스(-1.67%), 에스원(-1.25%), 삼성화재(-0.94%) 순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배당 오류 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 사건으로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내부적인 시스템 결함이 드러나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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