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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분쟁發, 전운 감도는 러시아증시…러시아펀드 '빨간불'

  • 송고 2018.04.11 11:10 | 수정 2018.04.11 11:10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러시아에 이례적 강도 제재 조치

베트남·브라질 이어 높은 성과낸 브라질펀드 수익률 비상

지난 9일 러시아 RTS지수가 11.4% 떨어진 1094.98을 기록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 제재를 가하면서 증시가 크게 타격을 받았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9일 러시아 RTS지수가 11.4% 떨어진 1094.98을 기록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 제재를 가하면서 증시가 크게 타격을 받았다. 사진=픽사베이


신흥국 유망투자처로 각광 받는 러시아증시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미국과 러시아 간 분쟁 우려가 확대되면서 러시아펀드 수익률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RTS지수는 지난 9일 141.50포인트(11.4%) 떨어진 1094.98을 기록했다. 2014년 12월16일 이후 처음으로 큰 폭의 일간 손실을 냈다.

미국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미국의 경제제재 수위는 과거보다 다소 강력해지면서 증시 타격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 정부 관료 17명과 신흥재벌, 이들과 관련된 기업 12곳에 경제제재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과 거래가 전면 금지되는 것은 물론 제재 대상을 이들과 거래하는 제 3자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전날 지수는 1090.79로 약보합을 나타내며 급락세가 진정되는 듯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화적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증시에 대한 불안감은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러시아의 이중 스파이 피살시도로 영국 등 유럽과의 관계가 나빠졌다"며 "미국과의 관계도 악화되면서 경제제재가 단기간에 해제될 가능성이 낮아 반등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펀드는 베트남펀드, 브라질펀드와 함께 수익률 높은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1월1일~4월10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러시아펀드는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A-E'다. 8.86% 수익률을 냈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은 '신한BNPP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C-e)'다. 그래도 4.68% 수익률로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6.76%로 해외펀드 가운데 베트남펀드(18.12%), 브라질펀드(9.5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쉽게 걷히기 어려운 만큼 증시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러시아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일관성을 찾기 어려워 혼란이 이어질 것"이며 "러시아 증시가 유가, 원자재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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