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구호, 김도형과 협업한 '아티산' 의류 내놔

송고 2018.04.11 10:40 | 수정 2018.04.11 10:40
최남주 기자 (calltaxi@ebn.co.kr)

원피스, 티셔츠, 셔츠 등 자수와 프린트 활용한 감성 표출

한남 플래그십과 통합 온라인몰 SSF샵 통해 '아타산'의류 판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의 ‘구호’가 그래픽 디자이너 김도형과 협업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라인 ‘아티산’ 패션의류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구호는 ‘브룩클린으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그래피티(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타이포그래피를 김도형 디자이너의 카운터 밸런스 폰트를 사용, 미니멀하게 표현했다. 특히 원피스, 티셔츠, 셔츠 등의 경우 자수와 프린트를 활용, 김도형 디자이너의 폰트로 포인트를 살렸다는 평가다.

구호는 또 모자 등 액세서리에는 와펜과 자수로 디자인해 스트리트 패션을 구호만의 미니멀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구호와 손잡은 김도형 디자이너는 2017년 폴콕스 ‘MISCELLANEA’ 큐레이션·전시감독은 물론 한국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아트디렉터로 활약했고, 디자인 스튜디오 Grayoval(그레이오발)의 아트디렉터다.

구호의 ‘아티산’ 라인은 오는 16일부터 구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판매된다.

구호는 이번 ‘아티산’ 라인 출시와 함께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2층 쇼룸에서 ‘책으로 배운 취향(上)-히어로 제스처’를 주제로, 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준 요셉 보이스, 엘빈 범 등 10여명의 해외 아티스트의 책과 포스터를 비롯한 인쇄물로 전시장을 꾸몄다.

구호는 이번 전시와 함께 이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김도형 디자이너를 비롯해 이혜미 세라미스트, 이욱정 PD, 유인경 시인 등 아티스트를 초청해 클래스 및 강의를 진행한다.

박지나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팀장은 “구호는 시즌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스트리트 패션에 구호만의 감성을 듬뿍 담아 미니멀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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