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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심려끼쳐 죄송…법리 떠나 피해 투자자 보상"

"투자자 피해 구제 제일 중요…매도 직원 징계절차, 후속조치 진행"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4-10 12:50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6일 발생한 배당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투자자 피해 보상대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EBN 이경은 기자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사진)가 배당사고와 관련해 "고객, 투자자를 비롯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법리적인 문제를 떠나 투자자 입장에서 피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자 피해 구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 피해 보상과 관련된 절차나 기준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을 준비했고 감독당국과 협의해서 최종안을 빠른 시간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전날 지난 6일 발생한 배당사고 관련 투자자 민원접수 및 피해보상 응대를 위한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을 설치하고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구 대표는 "특히 피해자 보상에 관해서는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며 "법리적인 것을 떠나서, 삼성증권이 워낙에 심려를 끼쳐드린 게 맞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에 대한 징계절차와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진행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16명 모두 내부 징계가 있을 것"이라며 "징계절차와 후속조치 진행 상황도 빨리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도 유령주식을 발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내부조사를 한 결과 그런 적은 없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전혀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고 감독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내부조사 결과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이번 사고는 기본적으로 직원과 시스템, 두 가지 다 문제"라며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그걸 보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배당사고 관련 피해사례 접수 건이 200건을 돌파했다. 구 대표를 포함한 삼성증권 임원들은 피해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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