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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DB금투 첫 임단협 ‘하세월’

  • 송고 2018.04.10 11:34 | 수정 2018.04.10 17:2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대신증권 “첫타결 기대”, DB금투 “강경 투쟁”

각 그룹사 첫 노조 설립되며 노사협상도 난항

DB금융투자 본사 전경.ⓒEBN

DB금융투자 본사 전경.ⓒEBN

지난 6일 교보증권을 비롯한 7개 증권사 노사가 통일단협을 체결한 가운데 조합 설립 후 첫 임단협에 나서는 대신증권 노조와 DB금투 노조의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4년 전 설립된 대신증권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진전된 상황이나 DB금투 노조는 사측에 대한 투쟁을 선언하는 등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DB금융투자지부는 10일 여의도에 위치한 DB금융투자 본사 앞에서 조합 설립 1주년 기념식 및 DB금투 규탄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난해 3월 29일 설립총회 개최와 함께 출범한 노조는 지금까지 사측과 22차례에 걸친 교섭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희성 지부장은 “사측이 협상에 나오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강력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지부 설립 1년이 지나도록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측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 전임자 인정, 조합 사무실 공간 마련 등 노조 활동을 위해 기본적인 것들을 요구해왔는데 사측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협상에 계속 나서더라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복리후생 향상 등 요구안을 내놨고 사측도 제시안을 마련해 노조 측에 전달했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서로의 안을 갖고 협상하면서 조율해나가야 하는데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사옥 전경.ⓒ대신증권

대신증권 사옥 전경.ⓒ대신증권

대신증권 노조는 설립 4년여만에 첫 임단협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임금협상에서 사측의 제시안을 수용한 노조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상에 나서고 있는데 사측이 무리한 요구에 나서면서 협상 타결도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전임자 활동시간 보장과 조합 사무실 마련, 교섭 타결 격려금 등에 대해 사측과의 의견차가 많아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며 “사측은 노조 전임자의 월간 활동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데 이것도 말이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2014년 1월 노조를 설립하고 초대 지부장을 맡았던 이남현 전 지부장의 고등법원 파기환송심이 오는 13일 예정돼 있는 것도 대신증권 노사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목이다.

이 전 지부장은 노조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사내질서문란 등의 이유로 해고당했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해고무효 판정과 함께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노조가 각 그룹의 계열사 중 처음으로 설립된 만큼 첫 임단협의 성과를 거두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을 비롯해 저축은행, 자산운용, 시큐리티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대신그룹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대신증권이 처음이며 손해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생명 등의 계열사가 있는 DB그룹 역시 DB금투에서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4년여의 마찰 끝에 임단협 타결을 바라보고 있으나 DB금투의 임단협 타결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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