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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예상보다 좋다"…삼성·SK '미소'

삼성전자 '깜짝 실적'…SK하이닉스 24일 실적 '기대'
반도체 호황 내년 상반기까지…중국 생산능력 관건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4-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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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한풀 꺾일 것이라던 당초 전망과 달리 휘발성 메모리인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업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5조6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올해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1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7% 증가한 1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거둔 15조1469억원의 영업이익을 또 한번 경신하는 수준이다. 또한 당초 시장의 추정치인 14조6000억원을 웃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부문이 꼽힌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10조원대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으나 잠정실적 발표 후 11조원대 중반으로 예상 실적을 높여 잡았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분기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지 여부도 관건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4조4658억원의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는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3개월 전 1분기가 시작할 당시에는 4조30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3조3419억원으로 조정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지난해 말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서 시작된 메모리 호황 고점 논란도 당분간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D램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반도체호황이 최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4122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가격이 37% 성장하며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2019년부터는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향상과 주요기업들의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메모리 호황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가트너는 올해 메모리 시장이 한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후 2019년에는 소폭의 매출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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