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배당사고 공식 사과문 발표…"도덕적 해이 직원·관련자 엄중 문책"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사진)가 지난 6일 발생한 배당사고와 관련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투자자 피해에 대해 최대한으로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8일 삼성증권은 지난 6일 발생한 발생한 배당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6일 삼성증권에서는 직원 보유 우리사주 지분에 배당금이 지급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주당 1000원이 입금됐어야 하는데 주당 1000주의 주식이 입고된 것이다.
배당을 받은 일부 직원들이 501만2000주의 주식을 매도하며 삼성증권 주가는 이상 급락했고 6일 장중 한 때 11.68%까지 급락했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정직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잘못된 일이었다"며 "저 또한 삼성증권의 대표이기에 앞서 한명의 투자자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번 이슈로 발생한 투자자들의 피해에 대해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 구제하겠다"며 "배당주식 매도 등으로 도덕적 문제가 발생한 해당직원과 관련자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대책을 설명했다.
또한 철저한 원인 파악과 관련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추후에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구 대표는 "삼성증권 임직원 모두는 이번이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환골탈태하겠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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