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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중국 전기차 보조금서 또 제외

  • 송고 2018.04.09 06:00 | 수정 2018.04.09 08:4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사드해빙' 먼 나라 얘기…2016년 12월 이후 지속 제외

SK이노베이션, 중국 배터리 사업 재개 시동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모습.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모습.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목록에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배터리업계의 기술력이 탑 랭커 제조사들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올 때까지 보호하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이달 초 발표한 2018년 3차 신에너지 자동차 추천 목록에도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또 뺐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최대 절반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현지 판매가 매우 어려워진다.

지난달 말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포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국 배치에 따른 보복을 조속한 시일 내에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12월 29일 이후 보조금 명단에서 누락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시 12월 29일 오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량을 발표하면서 한국 업체 배터리 장착 모델 4개 차종을 포함했다가 오후에 이를 삭제한 뒤 수정 발표한 바 있다.

막대한 보조금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 진입한 중국에서 보조금 지원이 없으면 가격 경쟁력이 상실, 사실상 퇴출을 의미한다. 이에 각각 중국의 난징과 시안에 배터리공장을 지어 놓은 LG화학과 삼성SDI는 현지발 수출 물량 비중을 늘리는 등 공장을 거의 놀리다시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 재개 시동을 걸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배터리 관련 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현지 모터쇼에도 참가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의 한국산 배터리 규제가 풀릴때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SK이노베이션이 베이징모터쇼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4년엔 중국 베이징전공·베이징기차와 함께 만든 합작법인인 BESK를 통해 참가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베이징모터쇼 참가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현지 배터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이란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의 경우 실질적으로 중국 보조금 리스트에 포함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현지 모터쇼 참여를 통해 제품 기술력을 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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