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19일 16:02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인터뷰]이운희 제너크립토 대표 '스팀잇' 너머 블록체인 생태계 만든다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등록 : 2018-04-08 00:00

▲ 이운희 제너크립토 대표ⓒEBN
가상화폐(암호화폐)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은 지원하지만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스탠스를 접하면서 제기되는 질문이다.

최근 국내에서 일부 음식배달 앱이나 쇼핑몰 등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가상화폐가 시세 차익의 투자 상품 성격만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시도다.

이들은 이른바 블록체인 플랫폼의 구축을 꾀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로서의 가상화폐에 주목하는 움직임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을 넘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곳이 있다. 지난해 9월에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기업 제너크립토다.

투자가치로만 고립된 척박한 황무지의 국내 코인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이운희 제너크립토 대표를 만났다.

이운희 대표는 "땡글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암호화폐 정보를 드려왔다"며 "땡글 내 개발자들이 방장은 왜 아무것도 안 하느냐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을 지난해 4~5월부터 만나게 됐고 결과물로 지난해 9월에 (제너크립토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너크립토는 ESN(이더소셜네트워크) 코인을 세상에 내놓았다. ESN은 이더리움 기반 코인이다. 현재 커뮤니티에 특성화된 코인이자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유저 보상 체계로 제시됐다.

이운희 대표는 ESN을 통해서 땡글 커뮤니티에 스팀잇과 같은 블록체인 수익분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는 사용자와 이를 보는 사용자들에게 ESN을 지급하고 광고주들이 직접 이 비용을 지급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스팀잇이 블로그 기반인데 반해 땡글은 블로그와 포럼 형식을 결합한 형태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운희 대표는 "포럼과 블로그를 합친 방식"이라며 "자기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10억뷰만 되면 생태계가 굴러간다고 본다. 현재 땡글의 뷰만 1000만 정도이다. 보상체계가 합리적이라고 한다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운희 대표는 이채로운 이력을 가졌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학원강사를 하기도 한 그는 한의학에 관심이 생겨서 경희대학교 한의과에 다시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한의원을 운영하는 와중에 이번에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푹 빠졌다.

IT 개발자이면서 한의사이기도 한 이운희 대표는 커뮤니티 운영에 탁월한 소질(?)을 발휘했다. 제나마인이라는 한의대·한의사 커뮤니티를 개설,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암호화폐 전문 개발자들의 커뮤니티인 땡글을 만들었다. 현재 제너크립토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상화폐 관련, 유명 저자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 등의 책을 통해 국내 가상화폐 1세대로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은 물론 가상화폐 개발, 코인 컨트롤 등을 전부 해본 국내 유일의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운희 대표는 "암호화폐 전문 커뮤니티에서 적용이 쉽고 용이한 ESN 코인을 개발 적용한 첫 사례이며, 향후에는 광고수익 등을 사용자들에게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운희 제너크립토 대표ⓒEBN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