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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기대감, '입맛' 다시는 은행권

  • 송고 2018.04.06 13:00 | 수정 2018.04.06 14:5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발언·남북미 정상회담 등 경협 재개 기대감

국민·우리·신한·기업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 인프라 관련 실적 多

남북 경협이 활성화 되면 북한의 인프라 관련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인프라 관련 금융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EBN

남북 경협이 활성화 되면 북한의 인프라 관련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인프라 관련 금융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EBN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발언,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등의 개최 예정 등으로 남북 경제협력(경협) 재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남북 경협이 활성화 될 경우 북한내 인프라 사업 관련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인프라 관련 금융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국내 시중은행들내에서는 셈법 계산에 분주한 모양새다.

6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만나 한반도 비핵화의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과 내달에 걸쳐 우리나라와 북한, 미국의 정상회담까지 예정돼 있어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남북 경협이 재개되면 우선 기존 사업을 시작으로 철도 등 인프라사업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강산 외 주요 관광 사업 재개,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시작으로 남북간 철도와 가스관 연결 등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축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들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권에도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남북 경협 사업들은 대부분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라며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제외하고 민간 금융회사들의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남북 경협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국민, 우리, 신한, 기업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은 꾸준히 사회기반시설(SOC) 등 인프라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996년부터 도로·철도·항만·환경 등 SOC 인프라 구축 사업에 금융자문, 주간사로서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5년 태양광발전 금융주선, 2012년 동두천 LNG 복합화력 발전사업 금융자문 및 주간사, 2015년 영암풍력단지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금융주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도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국가폐수 공공처리시설 민자사업, 화성시 하수도시설 민자사업, 2016년 서남하수열이용 난방사업, 같은 해 평택에코센터 민자사업 등을 단독주선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재구조화 사업을 기업은행과 함께 주선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 상주영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리파이낸싱, 송산봉담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2016년 마산항개발 민간투자사업 리파이낸싱 등 최근 2년간 8건의 인프라 사업을 진행했다.

하나은행도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서 SOC 관련 금융 주선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4건 성사시켰다. 기업은행도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시흥~평택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협의 활성화로 북한 인프라 시장이 개방되면 은행권의 경쟁도 치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지만 실제 이뤄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하는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안을 딱히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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