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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고도화한 카카오뱅크…대출시장서 공격행보 '주목'

  • 송고 2018.04.06 10:06 | 수정 2018.04.06 10:0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출범 후 쌓은 고객 데이터 CSS에 적용…12일부터 대출심사 도입

고도화된 CSS 통해 연체율 낮추고 고객 만족 높여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쌓은 고객 데이터를 신용평가모형(CSS)에 적용한다. 보다 고도화된 CSS를 통해 공격적인 대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CSS를 대출심사에 도입한다. 새로운 CSS는 그동안 카카오뱅크가 영업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고도화된 CSS를 활용하면 고객들에게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면서도 연체율을 낮출 수 있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경쟁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외부에서 제공받은 데이터가 아닌 지금까지 은행을 영업하며 얻은 데이터를 적용해 고객들을 더 잘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업을 통해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SS는 금융사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평점, 신용정보 및 자체 보유하고 있는 거래정보 등을 반영해 신용위험을 예측하는 것이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심사를 할 때 신용조회회사(CB·Credit Bureau)에서 받은 개인의 신용등급과 자체 구축한 CSS를 통해 최종 신용도를 매긴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대출고객의 신용위험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운영위험을 추가해 은행의 적정 자기자본을 산출한다. 고객의 소득 등 대출 상환능력을 감안한 신용도에 따라 금리와 대출한도를 차별화한다.

과거에는 신용평가 시 신용카드 실적, 대출 연체 이력 등과 같은 금융정보만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면서 금융 실적이 없는 20대 청년과 주부들이 은행 문턱을 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에는 통신비나 전기요금 납부실적, 대학교 도서관 연체 이력 등과 같은 비금융 정보도 비중 있게 활용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고객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면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은 물론 은행의 CSS도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은행마다 자체 CSS는 영업비밀로 부쳐져 세부적인 기준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고객들의 신용등급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해 은행 건전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에는 금융거래 정보뿐 아니라 통신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로 고객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CSS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을 살려 금융 신용등급은 낮지만 갚을 의지와 능력이 있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시중은행 할 것 없이 모든 은행들이 자체 CSS 고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은행 영업력이 짧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우에는 유의미한 CSS를 구축하기까지 2~3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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