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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GS건설·SK건설, 철근 비싸게 사는 이유는?

  • 송고 2018.04.05 15:40 | 수정 2018.04.05 16:40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10대 건설사내 t당 구매 가격 10만원 가까이 격차 발생

-t당 대림산업 59만원 최저가, 삼성물산·GS건설·SK건설 68만5000원 초고가 기록

삼성물산·SK건설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철근을 최고 10만원 가까이 비싸게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의 철근(두께 10mm, 고장력강 제품, 어음가격 기준) 구매단가가 업체별로 큰 격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사별 지난해 철근 t당 구매단가를 비교한 결과 대림산업이 59만원으로 가장 싼 가격에 구매했고, 삼성물산·GS건설·SK건설이 가장 비싼 68만5000원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GS건설·SK건설이 대림산업보다 평균 16.1%나 비싼 가격에 구매한 셈이다.

주요 10대 주택건설업체 철근 구매 가격은 t당 지난해 평균 64만1000원에 달해 전년 평균 구매 가격 57만6400원에 비해 10% 이상 상승했다.

이들 업체중 올해 1~3분기 평균 철근 구매 가격이 가장 낮은 업체는 대림산업으로 t당 구매 가격이 59만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63만원 대비 6.35%나 하락한 셈이다. 지난한해 동안 철근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대림산업의 구매력이 큰 빛을 발한 셈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철근 구매 가격은 업체마다 구매물량과 시기, 꾸준한 구매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일부 건설사들이 개별적으로 철강사와 가격 결정을 하지만 추가적인 물량 할인 등 변수가 많아 업체별로 차이가 발생했고 실구매 가격으로 구매를 잘한 셈이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다음으로 철근을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t당 구매 가격이 60만2000원으로 전년도 53만7000원보다 6만5000원이 상승했으며 업계 평균 64만1000원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구매했다.

다음으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건설의 t당 구매 가격은 1만4000원으로 전년도 58만5000원보다 2만9000원이 상승했다.

대우건설의 t당 구매 가격 역시 61만4000원으로 전년도 58만원보다 3만4000원이이나 올랐으나 업계 평균 64만1000원보다는 3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구매했다.

롯데건설의 t당 철근 구매 가격은 64만7000원으로 오히려 1~3분기 평균 가격인 65만원보다 그매 가격이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t당 구매 가격이 65만1000원으로 전년도 구매가격 59만5000원보다 5만6000원이 오른 상황이며 업계 평균 64만1000원보다 1만원 비싸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의 지난해 철근 구매 가격은 t당 68만5000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구매했다. 대림산업에 비하면 9만5000원이 비싸고 업계 평균 64만1000원보다도 4만4000원이 비싼 셈이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가 다른 업체와 비교하면서 구매를 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구매 원칙은 2가지 정도 있다. 하나는 최고의 품질 제품을 선택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철근을 7군데 업체에서 분산 구매를 하고 있다”며 “일괄 구매하는 업체에 비해 할인율을 적게 받을 수도 있지만 분산 구매에 따른 물량 확보가 가능해 철저한 시공 관리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우리 공시 자료의 경우 철근업체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고 저가에 구매한 업체의 경우 실제 구매가격으로 공시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역시 철근업체 고시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받고 있어 가격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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