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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가속도 붙는다

'3수 도전'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 가시화…10일 입찰 마감
대치동 쌍용2차 현대건설-대우건설 시공권 놓고 2파전 각축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8-04-05 16:32

▲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EBN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와 송파구 문정동 단독주택, 대치쌍용2차 등 사업비와 규모를 갖춘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강남권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들이 재차 시공사 입찰에 나선다.

우선 반포1단지 3주구가 세 번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3주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현대산업개발만 단독 응찰해 참여 업체 부족으로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번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입찰에 나설지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주는 전용 72㎡ 단일평형 1490가구로 재건축을 거치면 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설명회는 따로 열리지 않으며 오는 1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반포1단지 3주구는 서울 강남권의 주요 사업지이기 때문에 대형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의 규제로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려했다"며 "현대산업개발이 3주구 수주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만큼 나머지 건설사들이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3주구 재건축조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땅 관련 소송 채비를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단독주택 재건축 조합은 16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단지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에 지하 2∼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26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대략 2462억원이다.

다만 이 사업지는 세 차례 경쟁입찰과 한 차례 수의계약이 무산된 곳이라, 이번에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될지 미지수다. 현대엔지니어링 뿐 아니라 기존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던 대림산업과 GS건설의 입찰이 거론되는 가운데, 다른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 쌍용2차 재건축 단지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쌍용2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하고 6월 2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말 현장 설명회 이후 입찰 보증금 50억원을 내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치 쌍용2차 재건축 사업은 대치동 65번지 일대에 아파트 56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821억원 정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이은 규제와 주택 시장 전망 불투명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정비사업 물량이 줄어들었다"며 "올해 남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사업장에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재차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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