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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운재건 계획 적극 환영…선박발주 박차"

  • 송고 2018.04.05 13:22 | 수정 2018.04.05 13:2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초대형선박 20척 발주 본격화

부산신항 터미널 지분인수도 추진

ⓒ현대상선

ⓒ현대상선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자 현대상선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내 초대형선박 발주 계획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5일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원양 컨테이너선사로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해운재건 계획을 발표하고 컨테이너선의 경우 60척이상 발주를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및 한국해양진흥공의 투자·보증 등을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60척에는 현대상선의 20척(2만TEU급 이상 12척, 1만4000TEU급 8척 대형선)도 포함됐다.

현재 현대상선 선복량은 35만TEU 수준이다. 세계 선사들의 대형화로 시장 과점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규모 확대는 필수적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000억원대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적자다. 부채비율은 298%다. 장기간 영업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선박 95척 중 사선은 약 20%에 불과해 용선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최대 규모 선박은 1만3000TEU로 경쟁선사들에 비해 작은 편이고 컨테이너박스도 자가 보유비율이 17%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7월 1일 해양진흥공사 설립 전 현대상선의 발주 계획 및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2만TEU급은 유럽, 1만4000TEU급은 미주동안 신규 항로를 서비스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 발주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정부의 계획 발표로 초대형선박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쳐 서둘러 발주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부산항과 현재 운영 중인 주요 해외터미널 등의 인수를 추진한다. 현재 현대상선은 모항으로 이용하는 부산신항 4부두(PSA HPNT)의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PSA HPNT는 과거 현대상선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한 터미널이다. 현재 국내 사모펀드(PEF)인 IMM인베스트먼트가 50%-1, 싱가포르 항만운영사 PSA가 4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대상선 지분은 10%다.

PSA는 현재 HPNT의 실제 운영을 맡고 있다. 현대상선은 우선 지분 인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의 HPNT 지분 인수는 거점 항만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하역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대상선은 PSA와 맺은 계약에 따라 부산항에서 수송하는 모든 컨테이너를 신항 4부두에서만 처리해야 하고 하역료는 매년 일정 비율로 올려줘야 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월 물량을 유치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라며 PSA에 하역료 조정을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신항 터미널 중 우리나라가 소유한 터미널은 없다. 정부의 터미널 인수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부산신항을 모항 터미널(2개 이상)로 확보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환경규제(황산화물 규제)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고효율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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