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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필요없는 IoT 무선 센서용 독립전원기술 개발

  • 송고 2018.04.05 12:00 | 수정 2018.04.05 09:0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류정호 교수팀 '자기장 노이즈 활용 전기에너지 변환 기술'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4월호 전면 표지논문 게재

자율 독립전원에 적용된 에너지 변환 소자 개념도. (게재 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전면 표지)

자율 독립전원에 적용된 에너지 변환 소자 개념도. (게재 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전면 표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인식되던 '자기장 노이즈 활용 전기에너지 변환 기술'이 개발됐다.

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정호 교수(영남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무선센서 네트워크의 자율 독립전원으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다.

전기가 흐르는 도체 주변에는 자기장 노이즈가 발생한다. 이를 활용해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발전, 배터리 교체 필요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전원기술이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환경 분야 학술지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4월호 전면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세한 자기장변화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금속소재(Ga-Fe 합금)와 변형이 생기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압전소재를 결합해 자기장 변화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IoT 무선센서를 배터리 없이 구동하기에 충분한 수준인 mW(밀리와트) 이상의 직류 전력을 발생시키는데 성공했다.

미래소재연구단 김광호 단장과 영남대 류정호 교수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권리를 확보했다"면서 "미래 4차 산업용 무선 센서 네트워크의 자율 독립전원으로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성과는 과기정통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을 중심으로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및 '재료연구소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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