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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하나은행 채용비리, 당시 은행장 책임 피할 수 없을 것"

  • 송고 2018.04.04 15:08 | 수정 2018.04.04 19:0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2013년도 하나은행 채용비리 추가 사실 확인

1등급 대학은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 등

심상정 의원(정의당)은 4일 금감원으로부터 하나은행 채용비리 점검결과를 대면보고 받았다.ⓒ심상정 의원실

심상정 의원(정의당)은 4일 금감원으로부터 하나은행 채용비리 점검결과를 대면보고 받았다.ⓒ심상정 의원실

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 채용과정에서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를 1등급 대학으로 분류하고, 이 학교 졸업자들에게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심상정 의원(정의당)이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결과를 직접 대면 보고를 받으면서 추가로 확인됐다.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추천에 따른 특혜채용'에 대해 추천자 또는 추천내용이 있는 지원자 105명 가운데 22명이 최종합격했다는 것과 이중 16명의 현황을 보고 했다.

또 금감원은 '특정대학 출신 합격을 위한 면접순위 조작'한 14건의 경우, 조사결과 특정 학교 졸업자에게 특혜를 부여해 탈락자 14명을 합격처리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은 출신학교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전형단계별 합격자 결정을 해 온 것도 밝혀졌다. 1등급 대학은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 등 3곳이었다. 2등급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 순이었다.

등급별 대학명은 지난 2일 금감원의 발표 당시에는 명시하지 않았던 내용이다. 하나금융 채용비리 특별검사단장인 최성일 부원장보는 "특정 대학명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제 기억으로는 1등급 대학은 3곳이었던 것 같다. 서류 전형을 하는데, 대학별로 5개 등급으로 냈다는 것이고, 영어·자격증·학점 등을 계량화 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학교차별로 사정회의에서 명문대, 해외유명대학 등을 우대해 14명이 특혜 합격했다"고 밝혔다. 사정회의는 인사부장·팀장·실무책임자 등 3명이 전형단계별 합격자 결정을 위한 추가 고려 요소 등을 논의해 결정하는 비공식 회의다.

또 하나은행은 '남녀차등채용'을 사전에 계획적으로 수립해 서류전형 단계에서부터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하반기 남녀 4:1비율로 차등해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성 커트라인이 남성에 비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서울지역 여성 커트라인은 467점으로 남성(419점) 대비 48점 높았다. 인사담당자는 이 계획에 따라 채용절차 실시해온 것이다.

심상정 의원실이 입수한 '하나은행 인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채용전형의 주관은 인사담당자이 하나 채용계획의 수립 및 일반직 채용은 은행장이 전결권자이다.

심상정 의원실은 "당시 은행장은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하나은행장은 김종준씨였다. 김종준 전 은행장은 아들 친구 2명과 타 은행 직원 자녀 2명을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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