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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익 1000억 전망…"페놀유도체 효과"

  • 송고 2018.04.04 15:20 | 수정 2018.04.04 15: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전망…2012년 1분기 이후 처음

1~2월 합성고무 생산·출하 감소…BD가격 완만히 상승해 판가 반영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1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1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시황 개선이 다소 느리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합성고무의 생산 및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폴리부타디엔고무(BR) 등 합성고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7만9700톤을 기록했다. 설비 생산능력 확대, 자동차업계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부타디엔(BD), 스타이렌모노머(SM)의 가격 강세 및 수요 개선 둔화 등의 영향 때문이다.

같은 기간 출하량도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등 수비 심리 둔화에 따른 국내판매 성장 지연, 중국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만300톤으로 집계됐다.

2월 역시 원료가격 부담 및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6만3300톤, 출하량은 14.2% 감소한 6만2900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 군산공장 생산 중단 여파, 완성차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내수 출하량이 줄었고, 재고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 출하량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합성고무 시황 개선세가 더딤에 따라 일각에서는 합성고무 비중이 큰 금호석유화학 실적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증권업계 및 화학업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660억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50억원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의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에너지, 페놀유도체 등 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꼽히지만 그중 페놀유도체(금호피앤비화학)의 개선이 눈에 띈다.

페놀유도체 중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의 원료인 BPA는 2011년 이후 7년간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낮았지만, 전방수요 개선과 신증설 급감으로 작년 3분기 톤당 1365달러, 4분기 톤당 1371달러, 올해 1분기 1650달러 등 가격 강세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의페놀유도체 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300억원 가량이었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연구원은 "에폭시, PC 등의 수급 호조로 BPA 관련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폭시, MIBK 등 유도체 플랜트의 100% 가동률의 가정해 자가소비를 제외한 금호석유화학의 페놀·아세톤·BPA의 총 외부판매 가능 물량은 연간 80~90만톤 정도로 페놀유도체 스프레드가 톤당 100달러 정도만 개선되더라도 연간 800억~9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응주 연구원은 "타이어·고무 시황이 부진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수 없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BD 가격이 안정적인 만큼 판가도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합성고무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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