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HR총괄 상무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
검찰이 KB국민은행의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사 담당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일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에 따르면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KB금융지주 HR총괄 상무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전 진행됐으며 영장 발부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B국민은행 인력지원부장을 지내면서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등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국민·하나·대구·부산·광주은행 5곳의 채용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중 국민은행의 채용 비리 의혹 3건은 남부지검에 배당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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