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부 당기순이익 41% 하락…우량기업부·중견기업부 선전
관리종목 신규 지정 및 해제기업 13곳…투자주의환기종목 17곳
지난해 코스닥상장사의 38%가 적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8곳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938곳 가운데 861곳을 조사한 결과 329곳(38.21%)이 적자를 기록했다. 532곳(61.79%)은 흑자를 시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70조14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4%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조7727억원으로 11.86% 증가, 4조8992억원으로 3.44% 상승했다.
소속부별 실적을 보면 벤처기업부(292곳)의 당기순이익은 2724억원으로 41.59% 하락했다.매출액은 16조49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6% 늘었다.
기술성장기업부(29곳)는 매출액 7380억원으로 11.9% 증가, 당기순손실 1988억원으로 적자지속했다.
우량기업부(265곳)와 중견기업부(336곳)는 각각 매출액 96조2228억원(8.57% 증가), 55조7911억원(10.13% 상승)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1288억원(4.39% 증가), 515억원(흑자전환)이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1105곳을 조사한 결과 IT업종이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9.81%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44%, 42.3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비 IT업종의 순이익은 13.16%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7%, 5.81% 늘었다.
지난해 사업연도 12월결산법인 1245곳 가운데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1229곳을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사유 발생 법인은 18곳으로 조사됐다. 전년(15곳)보다 3곳이 더 늘었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되거나 해제된 곳은 13곳, 투자주의환기종목은 17곳으로 전년보다 각각 5곳, 6곳 증가했다.
이날 기준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42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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