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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차 협력사·청년 '윈윈'… 채용박람회 현장

  • 송고 2018.04.02 15:39 | 수정 2018.04.02 17:0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일자리 찾는 청년들 "현대기아차 이미지에 신뢰감 얻고 지원, 처우도 만족"

1차 102개 협력사 참석..."매년 참석해, 우수 인재 채용"

현대·기아차는 2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281개의 협력사가 참여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을 진행한다.ⓒEBN

현대·기아차는 2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281개의 협력사가 참여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을 진행한다.ⓒEBN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요즘 취업시장 분위기에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20~30대 청년들이 몰렸다.

박람회 시작 1시간도 채 안돼 마련된 게시판에 붙어 있는 빽빽한 협력사(102개) 모집 공고를 유심히 살펴보는 청년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부스에는 상담받기 위한 지원자 대기 줄도 생겼다.

장수현(28)씨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오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대전에서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다니고 싶은 곳을 미리 찍어 왔다”며 “중소기업이지만 특허기술도 갖고 있고 직원들 처우나 복지가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금재민(28)씨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타이틀을 믿고 왔다”며 “이곳에서 1대1로 회사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면접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281개의 협력사가 참여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을 진행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행사 장소,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중소 협력사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실제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협력사의 만족도도 높았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코리아에프티는 2013년부터 매년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 회사 부스에서 만난 인사총무팀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서 채용한 직원이 입사 후 이직률도 낮고 적응도 잘할 뿐더러 기본역량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통한 지원자 보다 확실히 회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지원자들이 온다”며 “인터뷰도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차체 협력사 성우하이텍도 매년 참석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기준 매출 3조6000억원을 올리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현대기아차 해외진출에 따라 중국, 인도, 체코 등 9개국 사업장도 운영 중이다.

성우하이텍 인사담당 관계자는 “채용 박람회에서 기업 홍보뿐 아니라 서울, 수도권 등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데도 도움을 받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협력사의 이미지가 지원자에게 신뢰감을 준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1·2차 협력사들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2000년 당시 41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는 772개사에 이른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상담을 받고 있다.ⓒEBN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상담을 받고 있다.ⓒEBN

현대기아차는 이날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안산(4월 12일), 울산(4월 27일), 광주(5월 3일), 대구(5월 15일), 창원(5월 24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중 안산과 울산 채용 박람회는 2·3차 전용 채용박람회로 운영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협력사와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 △2012년부터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계열사/의존도 10% 미만 업체/부품 비전문업체 등 제외)의 2017년 평균 매출액은 2858억원(추정)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 대비 16년 만에 3.9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8.9%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현대·기아차는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채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 박람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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