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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식의 여의株] 역사적 이슈에 달린 2분기 증시향방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8-04-02 11:18

▲ 신주식 경제부 증권팀장.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우려로 주춤했던 증시가 2분기에 접어들면서 역사적인 이슈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장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단어가 유행할 만큼 상장사들의 주가가 실제 기업 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북핵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색적인 비난에 북한 측이 날선 반격으로 맞서는 모습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더욱 부각시켰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한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남북 경협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월에는 남북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았던 양국 정상의 만남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보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따로 언급한 것만 보더라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쏠린 세계인의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와 이를 둘러싼 강대국들 간의 국제정세,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는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비롯해 삼성전자 액면분할, 대우조선해양의 코스피200 재편입 전망 등 다양한 국내 이슈들이 예정돼 있다.

특히 거래정지기간을 3일로 단축한 삼성전자 액면분할은 대장주가 국내 증시환경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조용필 가수를 비롯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직접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가을에는 남측에서 공연하자”라는 의견을 밝혔다.

봄은 오고 있으며 외부적인 악재로 작용했던 북핵 리스크, 북미 갈등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그동안의 다양한 외부적인 리스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커다란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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