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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0주년] 권오준 회장 "리튬은 미래 보장된 사업"

"포스코 미래 책임질 큰 사업이다"
"리튬 기술개발 90%, 상업화는 초기단계"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4-01 14:00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리튬은 미래가 보장된 사업"이라며 신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CEO 기자간담회에서 "리튬은 포스코 미래를 책임질 큰 사업으로 연구단계는 끝났고 상업화 초기단계"라며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소재를 포스코가 책임지고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리튬과 니켈, 이차전지는 포스코의 핵심 신성장 사업이다. 특히 전가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는 양극재(리튬 포함),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리튬, 양극재, 음극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 이차전지 업체에 양극재, 음극재 등을 포스코가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것이 권 회장 방침이다.

권 회장은 "리튬을 만드는 데 세 가지 원료는 염수, 광석, 폐이차전지"라며 "이 자원을 이용해 리튬을 만들어내는 고유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튬의 기술개발은 90% 수준에 와있지만 사업 측면에서는 5~10%로 지금부터 키워나가야 한다"며 "계속해서 리튬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초 광양제철소 연산 2500t 규모의 리튬생산(PosLX, POSCO Lithium Extraction)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2월에는 호주 리튬광산 업체 필바라와 연간 최대 24만t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2020년부터 연산 3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국내외 연 4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는 염수를 확보하지 못하자 한 매체는 리튬에 대한 사업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실패를 했지만 해외 파트너들이 다시 와서 같이 해보자고 한다"며 "조만간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으로 현재 국내 계열사 수가 71개에서 38개로 줄었다. 해외 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축소됐다.

지난 4년간 7조원 규모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고 차입금은 5조원 이상을 상환해 연결부채비율이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67.6%로 떨어졌다.

권 회장은 "새로 시작했던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내기가 의심스러운 단계까지 가자 이를 정리해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게 구조조정의 핵심"이라며 "현재 구조조정 달성률은 100%지만 끝이 아니다. 사업의 강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콰도르 산토스 CMI 매각에 대해서도 "빚이 많이 생겨 정리를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자의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정도에 입각에서 경영하는 게 최선책"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CEO 교체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서구 모범기업에 떨어지지 않는 지배구조를 만들어놨다"며 "포스코가 건전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는 1997년부터 전문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이사회의 경영감독 기능을 강화한 사외이사 제도를 국내 대기업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글로벌 전문경영체제다.

포스코 이사회는 사외이사 8인 이내, 사내이사 5인 이내로 구성된다. 사외이사는 산업계, 금융계, 학계, 법조계, 회계분야 또는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이사들로 구성되며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선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로 리튬 등 소재분야는 강점이 있다"며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마트솔루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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