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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서울숲에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창립 50주년' 사회공헌사업

레미콘 공장부지 → 수변공원, 중랑천 보행전용교 신설
2022년 ‘과학문화미래관’ 새로운 미래 준비하는 대표명소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8-03-30 16:42

▲ 서울숲에 들어설 예정인 ‘과학문화미래관(가칭)’ 시뮬레이션.ⓒ서울시
서울시가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를 전격 확정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해 미완의 서울숲 총 61만㎡를 완성하는 내용의 미래 구상안을 내놨다.

통합 서울숲의 핵심부지엔 미래산업을 이끄는 과학교육의 장이 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들어선다. 이는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40년간 서울의 주요 공사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하며 산업화시대를 이끌어온 레미콘 공장부지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재생된다.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와 맥을 같이 하는 서울의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수대교 북단, 고산자로 등의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를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 하나로 통합한다. 경의선 응봉역과 레미콘 공장부지는 보행전용교로 연결한다. 서울숲역,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에 대한 정비도 병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나간다.

또한,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 전시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엄(Exploratorium)과 제휴해 인기 콘텐츠를 도입하고, 서울숲과 한강,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산업전시관 등도 조성된다.

설계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지명설계공모를 실시해 건축물과 콘텐츠 모두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설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인환 포스코 사장과 함께 ‘과학문화미래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행정적 지원, 시설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포스코는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주관하고, 조성된 시설은 서울시에 기부한다.

서울시와 포스코는 올 상반기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서울숲과 어우러진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공모시 서울숲 전체에 대한 구상안도 함께 받아볼 계획이다.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의 3대 전략은 △도시와 공원이 하나된 공간 △미래를 준비하는 명소 △함께 만드는 공원으로 주요시설은 기존 서울숲(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7828㎡)다.

승마장, 뚝섬유수지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해, 서울숲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구상은 시카고 그랜트공원, 뉴욕 센트럴파크 일부를 벤치마킹해 반영했으며,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들어 서울숲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했다.

한편, 서울숲은 2004년 조성계획 당시 레미콘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 계획(61만㎡)의 2/3 규모인 43만㎡로 축소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공장 이전을 위해 운영사(㈜삼표산업), 부지소유주(㈜현대제철)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작년 10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철거하기로 합의에 이르렀다.

김준기 행정2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울숲과 잠실을 연계해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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