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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동남아로"…K건설 글로벌 지도 바뀐다

  • 송고 2018.03.30 13:45 | 수정 2018.03.30 13:4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불확실성 큰 중동지역 수주 줄고 아시아 지역 각광

유가 등에 자유로워…대통령 순방 계기 수주전망도 맑아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건설업계 최후의 보루인 해외수주부문에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중동 지역 수주 의존도가 컸던 기존 해외사업 부문 포트폴리오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는 유가 상승 호재와 함께 해외사업부문 전체 수주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면서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위축된 대형 건설사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3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누적 해외 수주액은 1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감산 연장 합의에 의한 유가 상승으로 중동을 비롯한 지역에서 발주량 확대가 기대되는 데 따른 결과다.

다만 대형 건설사들의 이목은 중동보다는 유가 추이에 덜 민감한 동남아시아 등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경우 정치적 상황 변화에 의해 투자자들이 가장 꺼리는 손실 발생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아시아 지역 누적 수주액은 6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역 전체 수주액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6% 급증했다.

반면 중동 지역 수주액은 전체 수주액 중 27%에 불과한 28억 달러에 그쳤다. 전년 대비로도 수주액이 56% 줄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중동 지역 수주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저유가 파동으로 중동 지역 발주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 수주량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해만 해도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124억 달러로 중동 지역 수주액(145억 달러)에 근접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3월 말 기준으로만 본다면 양 지역 수주 상황은 역전됐다.

실제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의 경우 이달 들어서도 싱가포르에서 8000억원 규모의 첨단 미래형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이튿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51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알렸다.

앞으로 수주 전망도 나쁘지 않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해 경제협력 등을 약속하면서 해당 지역들의 플랜트 및 화학공업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발주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순방이 탈원전 정책 기조에 변화를 줘 국내에서도 관련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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