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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자립 가능한 대우조선 만들겠다"

올해 목표(73억불) 달성 순항…"자구계획 충실히 이행 기반 조성"
정 사장 "대우조선 살린 결정 현명한 선택 말 듣도록 하겠다" 강조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3-30 13:32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대우조선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올해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자립경영 기반을 조속히 조성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기도 했다.

30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본사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성립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원가와 기술력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첨단 조선소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자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초 협력사인 화인중공업을 자동화 공정이 가능한 스마트공장을 탈바꿈 시켰다. 옥포조선소 인근에 있는 화인중공업은 선박에 설치되는 철의장품과 구조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선박 기자재 업체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대우조선은 화인중공업과 설계 도면과 생산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져 재작업 및 수정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도면 해석부터 제작 단계까지 약 3주가 소요되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조선은 또 글로벌 LNG선 시장에서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LNG선 화물창시스템인 '솔리더스(Solidus)'를 개발했다. 솔리더스의 액화천연가스(LNG) 자연 증발률은 시장에서 한계점으로 받아들여졌던 0.07%보다 낮은 0.049%로 대우조선의 향후 LNG선 수주행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 사장은 "여전히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선박가격이 최고점 대비 30~50%까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사장은 "적정 매출 확보 및 진행 중인 공사에서는 최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미래에 대한 준비 또한 게을리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사 자구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바탕으로 자립경영 기반을 조속히 조성해 '대우조선을 살린 결정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수주목표를 73억달러로 상향한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LNG선 8척,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9억2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수주실적 2조원을 돌파한 대우조선은 올 수주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중이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은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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