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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남북 정상회담…과거 정상회담 앞두고 증시 올라"

  • 송고 2018.03.30 08:53 | 수정 2018.03.30 08:5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SK증권 "과거 1, 2차 정상회담 이전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다음 달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과거 2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30일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4월 27일 개최된다"며 "1~2차 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개최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한 일"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단순하게 과거 정상회담 시기의 국내 증시 흐름을 보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회담 의제가 어떤 것일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과거 1, 2차 회담 직후 발표된 선언문을 고려하면 △ 군사적 긴장 완화(비핵화) △ 경제협력사업 활성화 △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 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9일 남북 대표단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회담 날짜를 확정 짓고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의제로 △ 한반도 비핵화 △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정착 △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 등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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