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8일 17:43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한국지엠 노조 “교섭 개입 이동걸 산은 회장 사퇴” 촉구

"산업은행이 사측에 추가적 인건비 절감 요구해"
노조, 사측에 30일 오전 10시 7차 교섭 제안..."사측 잠정합의안 수용안해"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8-03-29 17:33

▲ 한국지엠 노조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걸 회장 사퇴를 촉구했다.ⓒEBN

한국지엠 노조는 산업은행이 교섭에 개입한다고 주장하며 이동걸 산은 회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지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을 배후조종하고 개입을 서슴지 않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21일 열린 6차 교섭에서 회사측은 산업은행이 희망퇴직이나 임금동결하는 상황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특별단체교섭을 해서 추가적인 인건비 절감이 필수적이라는 게 산업은행 입장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사측에 7차 교섭요청을 했음에도 오히려 노조가 교섭을 거부하는 것처럼 메일을 발송했다”며 “47년 역사를 지닌 노조 간판까지 내리라고 한다면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8일 임직원에게 노조의 교섭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메일로 발송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노조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4월 6일 지급하기로 2017년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일시금을 포함해 각종 비용에 대해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노조는 오는 30일 사측에 임단협 7차 교섭을 제안했다.

노조는 “사측은 조건부 잠정합의를 수용하지 않으면 GM본사의 신차배정은 물론 산업은행과 GM본사의 추가투자를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노조의 교섭요청에도 불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7차교섭에서 노조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이동걸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며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