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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IPO 소식에 세계가 촉각…핵심은 유가

  • 송고 2018.03.28 10:51 | 수정 2018.03.28 11: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하반기 상장 예정…상장 지역 확정되지 않아 상장 연기설 솔솔

아람코 상장 위해 사우디 유가 부양책 지속…국내 정유·화학업계 '긴장'

[사진=아람코 홈페이지]

[사진=아람코 홈페이지]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 소식에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유럽·중국 등이 아람코를 자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람코는 아직까지 상장지역 등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2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 아민 나세르 사우디 왕자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하반기에 아람코를 상장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가 아람코의 IPO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에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8년 하반기에 아람코의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음에도 주요 외신들은 지속적으로 아람코의 상장이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상장 시점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이유는 아직까지 아람코가 해외증시 어디에 상장할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민 나세르 CEO도 "구체적으로 어느 시장에 언제 상장할지는 사우디 정부에 달려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람코의 IPO 규모는 2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각국 거래소의 유치전도 치열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아람코 상장을 제안했고, 런던증권거래소도 아람코 유치를 위해 국유기업을 위한 특별 상장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콩거래소도 아람코가 홍콩 증시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높은 도쿄 증시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도 아람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아람코의 IPO와 함께 유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람코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유가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가 부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도 연말까지로 예정된 산유국 감산 정책을 내년에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유가를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7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아람코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2019년 상반기 중으로 아람코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우디 주도의 유가 부양 의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정유·화학업계도 유가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화학사 CEO들은 올해 원료가격 상승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람코 상장 시기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사우디 주도의 감산 정책으로 유가가 상승했다"며 "원유를 원재료로 하는 정유·화학사 입장에서는 작년보다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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