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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적자경영 꼬리표 뗀다

  • 송고 2018.03.26 13:42 | 수정 2018.03.26 14:4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신선식품 등 저마진사업 정리, 선택과집중으로 흑자 노려

감사보고서 4월 첫째주 제출 예정…경쟁사보다 1주 빨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사옥.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사옥.


위메프가 적자 탈출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신선식품 직배송서비스인 '신선생'을 축소하고, 스토어 부문 경쟁력을 높여 성장과 손익관리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4500억~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최소 22%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 규모는 400억원대까지 낮춘 것으로 파악돼 올해 흑자전환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태생 기업 가운데 적자기업 꼬리표를 맨 먼저 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선식품 직배송서비스 신선생의 비중을 축소하는 등 손익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지난 2016년 11월 신선생을 론칭하며 온라인몰 최초로 신선식품 직판매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1년 4개월여만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업체들과 치킨게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가 됐다.

신선식품 유통의 고비용구조를 고려했을 때 현 단계에서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직매입·보관·배송 등 사업 축소에 따라 올해 적자폭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신선식품에 대한 미래 가능성은 봤지만 앞으로 이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가 있었다"며 "신선식품 사업의 축소를 통해 비용 관점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저가 마케팅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한 사실 역시 신선식품 사업 축소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온·오프라인 신선식품 사업은 자체 마진보다는 신규고객 확보, 타상품에 대한 연결구매를 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프의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신선생’ 이미지.[사진=위메프]

위메프의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신선생’ 이미지.[사진=위메프]


신선식품은 구매 연령대 폭이 넓은 동시에 신선도가 유지돼야하는 제품 특성상 구매 주기가 짧다. 다양한 소비자들을 주기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위메프는 '데이'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면서 지난해부터 거래액의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위메프는 올해에만 신입 상품기획자(MD) 100여명을 채용하며 사업의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식품, 생활주방용품, 가구 등 7개 분야에서 관련 인력을 충원한다. 스토어 부문의 상품 구색을 늘리는 한편 상품소싱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위메프 관계자는 "손익관리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돼 올해는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도 개선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메프는 오는 4월 첫째주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인 쿠팡·티몬보다 한 주 앞서 실적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3사는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기한을 20여일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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