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5 -0.5
EUR€ 1457.2 -5.6
JPY¥ 892.0 -0.7
CNY¥ 185.9 -0.3
BTC 101,178,000 41,000(-0.04%)
ETH 5,110,000 52,000(-1.01%)
XRP 887.9 3.7(-0.41%)
BCH 813,000 96,000(13.39%)
EOS 1,515 18(-1.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통 3사, '5G 주파수' 전쟁 막 올랐다

  • 송고 2018.03.26 06:00 | 수정 2018.03.26 08:4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4월 중순 공청회-5월 할당 공고-6월 경매 완료 예정

SKT "최대 고객가입 회사로서 더 많은 주파수 확보"

KT·LGU+ "사업자 간 대등한 경쟁 환경 조성 필요"

이동통신업계가 5G(generation·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안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주파수 대역폭 분할 방식에 따라 업체별 사업 전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경매안 관련 공청회를 4월 중순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5월 중 할당 공고를 거쳐 6월 경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 상반기 내 경매를 완료한다는게 정부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주파수 대역 및 할당 기준별 옵션을 최종 논의중이며, 확정되면 장관 보고를 거쳐 잠정안이 도출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유관기관, 통신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며 "4월 중~하순경 경매안 세부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파수 경매는 지난 2011년 8월 4G LTE용 주파수를 분배하면서 처음 시행됐다. 한정된 자원인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세수 확보를 극대화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현재 잠정 확정된 5G 주파수 경매 대상은 3.5GHz(기가헤르츠) 대역 300MHz폭과 28GHz 대역 1GHz폭이 유력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3.5GHz 대역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3.5㎓가 28㎓보다 전파 성능이 우수하고, 주파수 도달 범위가 넓어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기 때문. 초고주파 28㎓ 대역은 특정 지역 내 B2B 서비스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경매는 통상 정부가 대역폭을 블록(block) 단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식은 무기명 블록 경매다.

하지만 블록을 나누는 방식이 관건이다. 이론적으론 3.5㎓ 대역의 경우 300MHz를 이통 3사가 각각 100MHz씩 나누면 공평할 것 같지만 각 회사들의 이해관계는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비균등 할당을, KT와 LG유플러스는 균등 할당을 선호하는 모양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 규모가 다른데 동일한 대역폭을 할당하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이라며 "경매로 진행되는 만큼 합리적 가치를 지불하고 더 많은 주파수 폭을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가능한 많은 투자를 통해 5G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경쟁활성화를 통한 설비 투자확대와 요금인하를 유도하려면 사업자 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위 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 차원에서라도 주파수 대역을 추가 할당해 줘야한다"는 주장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4G 주파수 경매처럼 해서는 5G 경매가가 폭탄 수준이 될 것"이라며 "4G 때와는 다른 할당체계를 갖겠다는 원칙을 세웠고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2:35

101,178,000

▼ 41,000 (0.04%)

빗썸

03.28 22:35

101,087,000

▼ 317,000 (0.31%)

코빗

03.28 22:35

101,141,000

▼ 378,000 (0.3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