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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업무추진비가 6년만에 삭감된 진짜 이유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사장 업무추진비 감소
-"재정적자 줄인다"는 김세용 신임사장 올해 업무추진비 관심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등록 : 2018-03-23 15:38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2017년 사장 업무추진비가 6년 만에 줄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SH공사에 따르면 2017년 사장의 업무추진비가 6년 만에 삭감하면서 향후 사장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는 1억3726만원으로 2011년 1억6442만원 대비 2716만원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다.

2013년에는 1억9596만원을 기록해 전년비 42.8%가 증가했으며 이후 2016년까지 5년간 2.5배 증가했다.

특히 2014년 구간에는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1억9596만원이던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는 2014년 3억5581만원으로 81.6%나 급증했었다.

이후 2015년에는 1분기 1억254만원, 2분기 1억1042만원, 3분기 1억1198만원, 4분기 1억511만원 등 분기별 1억원을 모두 돌파하면서 4억300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는 2016년 1분기 1억6162만원, 2분기 1억3886만원, 3분기 1억1078만원, 4분기 8220만원 등으로 기록하면서 4억9346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는 4억9346만원을 기록해 2012년 1억3726만원 대비 359.5%나 급증한 셈이다.

전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2014년 11월 취임했는데 변 사장 취임 기간 3년 동안만 거의 2배 가까운 사장의 업무추진비 사용이 있었다.

다만 변 사장의 취임 말년인 2017년에는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결산까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1~3분기 집행금액은 1분기 1억1492만원, 2분기 1억253만원, 3분기 1억3123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1~3분기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가 2016년에 미치지 못한데다 국감이 10월 이뤄진데 이 기간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홍역을 겪은 변 전 사장이 11월에 공식적으로 사퇴하면서 4분기 역시 2016년보다 업무추진비가 적게 사용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말 SH공사는 신범수 주거복지본부장이 11월 10일부터 변창흠 사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았고 올해초 김세용 사장이 취임한 바 있다.

변 전 사장의 경우 내부적으로 소통에 문제가 있어 SH공사 노조의 반감도 컸다. 또한 임기 기간 중 실적이 부진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본인 업무추진비를 늘린 바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의 재정적자를 중·장기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밝힌 바 있어 향후 SH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의 추가적인 감축을 이뤄 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