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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vs 유럽 강호, 빌트인 가전 시장 격돌

빌트인 가전 트렌드 자리 잡아…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48조5300억원
전통강자 유럽과 신흥강자와 국내기업, 경쟁 우위 선점 '치열'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3-23 15:42

최근 글로벌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간 국내 기업들이 그동안 강자로 군림해온 유럽 전통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빌트인 시장은 약 450억달러(48조6090억원) 규모로 전체 가전 시장의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빌트인 가전시장은 꾸준히 규모를 키워오면서 국내에도 훈풍이 부는 추세다.

▲ 가게나우 인덕션 쿡탑 CX[사진=가게나우]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는 세계 최상위 1%를 위한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명품으로 통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가게나우의 대표 제품은 냉장고인 배리오 쿨링 400 시리즈(Vario Cooling 400 Series)와 인덕션 CX 480 등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배리오 쿨링 400 시리즈는 최초의 모듈러 방식 완전 빌트인 제품으로 냉장고, 냉동고 및 와인셀러를 선호도에 따라 여러 조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인덕션 쿡탑 CX 480은 Full Surface(풀 서페이스) 방식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조리기구를 어떤 위치에 올려놓아도 센서로 감지해 넓은 쿡탑의 전체 표면을 하나의 쿠킹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격보다는 성능과 디자인, 내구성을 꼼꼼히 따져 비용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국내에서도 유럽 빌트인 가전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멘스 프리미엄 빌트인 오븐 HB632GBS1[사진=지멘스]

지멘스(Siemens)도 프리미엄 빌트인 오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모델인 프리미엄 빌트인 오븐 HB632GBS1은 기존 오븐의 프리미엄 기능과 더불어 자동 요리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소비자의 편리성과 요리의 완성도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트인 가전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국내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공개하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에 쇼룸을 열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역사는 짧지만 제품 차별화와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브랜드를 안착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내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부동산업체 퀸타인에스테이츠(Quintain Estates)와 계약을 맺고 아파트 3000가구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오븐 등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 고급 빌트인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프리미엄 빌트인 쇼룸 '쿡 스토리 바이 삼성'을 열었다. 유럽 시장 내 빌트인 가전 쇼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역시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었다. 삼성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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