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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 면담 불발

  • 송고 2018.03.23 15:16 | 수정 2018.03.23 15:2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노조와 직접 면담해 설득 기대됐으나 노조측 거부

23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가운데)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가운데)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인수를 논의중인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와 직접 만나 면담하고자 했으나 무산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광주를 찾았던 차이융썬 회장은 결국 노조를 만나지 못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광주에 온 차이 회장은 노조와의 면담을 추진해 노조측의 연락을 기다렸으나 노조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노조 측은 더블스타측에 국내 법인의 향후 10년간 고용보장와 이를 담보할 객관적인 자료를 달라고 요구한 상태로 자료 제출이 우선돼야 만남도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차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와 고용보장을 집중 피력하며 투자의 건전성을 강조했다.

차이 회장은 "더블스타는 이번 투자 프로젝트가 노조의 지지하에 성사되길 기대한다"며 "투자 협의서에 명확히 명시된 바와 같이 고용보장은 지켜질 것이고 3년 고용보장은 3년 후 실업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술먹튀' 우려에 대해서도 "더블스타는 이번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을 가져가고자 하는게 아니라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 통제하고 소유하기 위한 것 아니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스타측은 중국 지리차가 볼보를 인수한 방법으로 금호타이어 본사의 독립운영을 보장할 것이며 설비 업그레이드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한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노조와의 직접 면담에 실패한 차이 회장은 산은측에 노조 설득의 공을 넘겼다. 차이 회장은 광주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를 못 만나면 산업은행이 저를 대신해 논의해 줄 것"이라며 "지금 회사 상황이라든가 거래 상황을 보면 남겨진 시간이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릴레이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4일에는 2차 총파업이 예정하고 있다.

한편 차이융썬 회장은 해외매각에 찬성하는 일반직 대표단과 만났다. 대표단은 차이 회장에게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경영모델로 삼은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노동조합과 직원들과 체결한 협의사항에 대한 존중 등의 내용을 담은 별도의 서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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