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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약바이오주 쇼크'...네이처셀·신라젠 급전 직하에 코스닥도 급락

  • 송고 2018.03.23 14:48 | 수정 2018.03.23 14:49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시한폭탄과 같은 주식’이다. 지나치게 급등해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증시에 형성돼 있다.ⓒEBN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시한폭탄과 같은 주식’이다. 지나치게 급등해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증시에 형성돼 있다.ⓒEBN



코스닥 주도주였던 제약·바이오주가 거품 논란을 다시 일으켰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건부 허가 무산에서 시작된 '네이처셀 쇼크'에 더해 시가총액 2위 기업 신라젠을 둘러싼 루머이 돌면서 기업 주가 뿐만 아니라 코스닥 지수까지 들썩이고 있다.

시장 주도주인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급전직하하자 코스닥도 고꾸라지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2시40분 현재 증시에서 네이처셀은 전일대비 16.23%(4600원) 하락한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신라젠은 8.3%(9400원) 하락한 10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84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네이처셀은 2만8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고점인 6만2200원의 절반도 안된 4거래일 만에 수직낙하했다.

이 기간 네이처셀은 19일과 21일 두 차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3조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줄어 1조80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네이처셀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나 임상시험 계획 및 결과가 타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된 게 주가를 강타했다.

이어 네이처셀이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매 치료제 시술 허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듯 싶었지만 이 허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주가가 다시 곤두박질쳤다.

설상가상으로 코스닥 시총 2위 신라젠까지 임상이 중단됐다는 루머로 타격을 입었다.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일 신라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6%(1만2400원) 급락한 11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를 기점으로 다른 제약바이오주인 차바이오텍(-10.21%), 메디포스트(-9.58%), 제넥신(-6.32%), 티슈진(-5.74%), 바이로메드(-5.44%) 등 다른 바이오주들도 함께 급락했다.

이 가운데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 지정과 감사의견이 '한정' 영향으로 23일 장 초반 하한가까지 떨어진 상태다. 금융감독원의 연구개발비에 대한 테마감리를 받고 있는 차바이오텍은 금감원과의 의견 차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시한폭탄과 같은 주식’이다. 지나치게 급등해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증시에 형성돼 있다.

이는 제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평가에 편차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임상이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는 평가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그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적정한 주가 컨센서스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제약바이오업종이 변동성 우려를 겪는 이유다.

증권가는 확실한 실적주, 임상 진전주 중심으로 보유종목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종은 주가상승 강도가 높았다는 점과 주가 상승기간이 6개월 정도 지났다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을 안고 있다"면서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경향이 있고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회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R&D) 회계 처리가 자의적으로 처리된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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