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주식 액면분할 및 정관변경…2017년 총 배당 5.8조원
삼성전자는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이 다뤄졌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회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58조원, 영업이익 53.65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2017년 총 9조2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고 기존 보유하던 자사주 절반도 소각했다"며 "2017년 총 배당은 5조 8천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이 대폭 증가될 예정"이라며 "50대 1의 액면분할을 승인받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장 김기남 사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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