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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감소에도 직원 늘리는 현대카드, 왜?

  • 송고 2018.03.22 16:01 | 수정 2018.03.22 16:0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정태영 부회장 '디지털 현대카드' 전략실천 위한 '인재경영'

'락앤리밋·페이샷·현대카드 버디' 등 서비스 연이어 출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정태영 대표가 이끄는 현대카드가 카드업계 중 가장 직원 고용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Digital) 현대카드'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사람'을 꼽는 인재경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2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현대카드의 직원은 총 1741명으로 전년 동기(1540명)대비 약 2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를 비롯한 국내 전업계 카드사 8곳의 직원 수를 보면 1만609명에서 1만885명으로, 현대카드 한 곳이 전체 카드업계 직원 증가치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양상이다. 특히 백 명 단위로 직원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 뿐이다.

다만 이와 비례해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중 급여 지출도 2016년 12월 1345억원에서 2017년 12월 1389억원으로 44억원이 늘어났다. 현대카드 순이익은 2017년 총합 15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억원(-10.8%)이 줄었다.

지난해 8개 카드사 전체가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 영업환경 악화를 겪어 순이익이 떨어졌지만, 현대카드의 경우 직원 확대에 따른 출혈도 일부 작용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인력채용 확대가 운용비용(OPEX) 증감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자산 확대를 위한 측면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업황이 계속해서 안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미래발전적인 방향을 봤을 땐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규인력 채용은 디지털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대카드의 디지털 관련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320여명으로 지난해 초 140여명보다 두 배 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대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나사(NASA), 야후,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오승필 전무가 영입돼 이끌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철학으로 사용처·사용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락앤리밋',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샷', 실시간 상담 인공지능(AI) 챗봇 '현대카드 버디(Buddy)' 등 고객 편의를 지향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연이어 개발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카드사이긴 하지만 금융업의 경계를 넘어서서 디지털 체질로 바뀌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하고 있다"며 "관련 경력직을 수시로 영입하고, 공채의 경우는 80명 규모로 채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현대카드는 회사 조직 체계에도 디지털 DNA를 심기 위해 지난 2월 현대카드도 조직 체계를 '본부' '실' '팀' 3단계로 간소화하고, 기존에 있던 부본부와 센터 등을 모두 폐지하는 등 '애자일(Agile, 민첩한)' 철학에 기반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에도 총 50억원을 출자했다.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는 청년창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분야의 청년창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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