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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국민연금 반대 속 최치훈 삼성물산 사내이사 재선임

국민연금, 사내이사·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대표이사 의장 분리·3개년 배당정책 발표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3-23 09:55

▲ 3월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제54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전경[사진=삼성물산]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최 의장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해 이사회 관점에서 경영진에 조언하고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요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거버넌스 개선 및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주주총회는 1시간 36분간 진행됐다.

최치훈 대표와 더불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장,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장 겸 웰스토리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현수 서울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 필립 코쉐 전 GE 최고 생산성책임자(CPO)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 필립 코쉐 전 GE 최고 생산성책임자(CPO)[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와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장, 이현수 교수, 윤창현 교수의 재선임을 반대했다.

3년 전 합병 당시 이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계획에 승인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 결의요건이 충족되면서 최 대표를 비롯한 7명의 이사들의 승인이 가결됐다.

본 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출석 주주의 의결권 과반수, 발행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최치훈 대표는 "이사회 규모(9명)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고 전문성을 겸비한 사내이사와 글로벌 경영인 출신의 사외이사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와 분리된 삼성물산의 첫 이사회 의장은 지난 4년간 대표이사 및 건설부문장을 역임한 최치훈 사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물산 이사회는 최치훈 의장, 이영호 사장, 고정석 사장, 정금용 부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첫 외국인 사외이사인 필립 코쉐를 비롯해 기존의 장달중(서울대 정치학 명예교수), 이현수 교수, 윤창현 교수, 권재철 고용복지센터 이사장 등 5명의 사외이사를 포함한 총 9명으로 운영된다.

연결재무제표 승인건과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와 함께 주당 2000원의 배당을 향후 3년간 확정 지급하는 내용의 3개년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260억원으로 결정됐다.